– 외국인 소통 전담 '명예통장 신설…한국어 교육 지원 등
[일요신문] 경주시가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 지원 대상을 명확히 하고, 한국어 교육 수료자 인센티브 지급과 외국인주민 명예통장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경주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마련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개정으로 외국인 주민의 정의가 보다 분명해질 전망이다.

다문화가족의 정의도 상위법인 '다문화가족지원법'에 맞춰 조정했으며, 지원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외국인주민을 대상해 한국어 및 한국사회·문화 이해 교육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교육을 수료한 외국인주민에게는 예산 범위 내에서 인센티브를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도 도입된다.
시는 출신국을 고려해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을 전체 20명 이내로 위촉할 계획이다. 명예통장은 외국인 커뮤니티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정 정책 참여를 잇는 역할을 맡는다.
명예통장은 시가 주최하는 회의와 행사에 참여하고, 각종 봉사활동도 수행한다. 활동에 따라 수당과 회의 참석비 지급도 가능하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조례 개정은 외국인주민 지원 기준과 절차를 보다 명확히 하고,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외국인 정책을 차분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주시, 국제경기대회 2건 선정… 국비 3억 2000만 원 확보
- 화랑대기 국제 유소년 축구·경주국제마라톤, 문체부 공모 선정
- 市, 2년 연속 국비 지원…국제 스포츠 도시 경쟁력 재확인
경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년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 공모에서 화랑대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와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최종 선정돼 국비 3억 2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지자체에서 열리는 국제경기대회 가운데 개최 역량과 경쟁력, 파급효과가 우수한 대회를 선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주시는 지난해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처음으로 이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화랑대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까지 추가 선정되며 2년 연속 국비 지원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경주가 국제 스포츠 도시로서의 경쟁력과 대회 개최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화랑대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는 2003년 경주에서 처음 열린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로 성장했다. 2010~2019년 해외 유소년팀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운영됐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 선수 초청 국제대회는 지난해부터 재개됐으며, 올해는 국비 2억원을 지원받아 보다 다양한 국가의 유소년 선수단을 초청하는 등 대회 규모와 국제적 위상을 한층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유소년 선수들에게 국제무대 경험과 스포츠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간다는것.
경주국제마라톤대회는 30년 이상 전통을 지닌 대회로, 국제육상연맹 공인을 받은 '엘리트 라벨' 국제 마라톤대회다. 지난해 국비 1억 8000만원을 지원받은 데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국비 1억 2000만원이 선정되며 이 역시 2년 연속 국비 지원 성과를 이어갔다.
이번 선정으로 경주시는 국제경기대회 개최를 통한 국내외 선수단과 방문객 유입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체육 저변 확대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국비 지원으로 두 국제대회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APEC 이후 국제도시로 도약하는 경주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스포츠 관광 콘텐츠로 적극 활용하고, 스포츠 명품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 취임 직후 국별 현안 점검 나서
- 포스트 APEC 단계 주요 정책·사업 전반 업무보고
- 시정 연속성·실행력 확보 위한 기획·조정 역할 강화
최혁준 신임 경주부시장이 취임 이튿날인 지난 3일 국별 현안사업 업무보고를 받고 시정 전반에 대한 본격적인 업무 파악에 나섰다. 이번 보고는 포스트 APEC 단계에 들어선 경주시의 주요 정책과 현안 을 점검하고,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과제와 실행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경주시는 글로벌 문화도시로의 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이라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이에 따라 관광·산업·도시·복지 등 전 분야에서 중장기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상황인 것.

특히 대규모 국책·공모사업과 연계된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아울러 일정 관리와 부서 간 협업 체계 전반도 함께 확인했다.
한편 최 부시장은 경주시의 행정 여건과 정책 흐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기획·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관리형 부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정 방향과 주요 정책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실행될 수 있도록 점검과 조율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혁준 부시장은 "취임 직후인 만큼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경주 시정을 최대한 빠르게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며, "주요 현안의 추진 상황과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해 필요한 사안은 조기에 정리하고, 시정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2026년 주민(마을)공동체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 교육·컨설팅·선진지 견학 통해 '주민주도 공동체 활성화' 지원
경주시는 '2026년 경주시 주민(마을)공동체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민 간 만남과 소통을 기반으로 주민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서다.

교육은 오는 21~30일 진행되며, 회차별 30명씩 총 60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총 5회차 과정으로, 1~3회차는 주민공동체 이해 및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강의로 진행되며, 4회차는 우수사례 현장 중심의 선진지 견학, 5회차는 공동체별 맞춤형 컨설팅으로 운영된다.
교육 신청은 5~16일 가능하다. 경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경주시 지역재생지원센터에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교육 대상자는 오는 19일 개별 문자 안내를 통해 선정 결과를 통보한다.
특히 2026년 주민(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참여 단체의 경우 교육 참여를 적극 권장하며, 전체 교육의 80% 이상을 이수할 경우 공모사업 평가 시 가점 5점이 부여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스스로 공동체를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홈페이지 또는 경주시 지역재생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