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고등어 30~60% 할인해 판매, 할당관세로 노르웨이 이외 국가에서 물량 최대한 확보”

해수부는 고등어 물량 확보에도 나선다. 해수부는 2026년 할당관세(관세율 10%→0%) 2만 t을 노르웨이뿐 아니라 영국, 칠레 등에 배정해 물량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최근 고등어 가격은 치솟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5년 12월 수입산 고등어 한 손(2마리) 소매가격의 평균 가격은 1만 363원으로 2024년 12월(8048원) 대비 28.8% 올랐다.
고등어 가격이 오르는 것은 고등어 최대 수출국인 노르웨이의 어획량이 줄어서다. 노르웨이 정부는 고등어 어획량 쿼터를 지난해 16만 5000t에서 올해 7만 9000t으로 52% 감축할 계획이다. 노르웨이산 고등어는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물량의 80~90%를 차지한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입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지난해 12월 노르웨이, 영국, 페로제도, 아이슬란드 등 북동대서양 4개국은 올해 북대서양 고등어 어획량 쿼터를 지난해 대비 48%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북동대서양 고등어 쿼터는 국제해양탐사위원회(ICES)의 과학적 권고를 토대로 정해지는데, ICES 등은 고등어가 남획 등의 영향으로 더 이상 ‘지속 가능한 생선’이 아니라고 보고 어획량 감축을 권고했다. 이들 4개국은 고등어 총허용어획량(TAC)을 29만 9000t으로 설정했고, 노르웨이는 이중 26.4%를 배정받았다.
한국의 고등어 수입량은 2024년 5만 5000t에서 지난해 8만 3000t으로 51% 상승했다. 국산 냉장 고등어의 지난해 연평균 가격은 4689원으로 2024년 대비 16.9% 올랐다.
이와 관련, 해수부 측은 “앞으로도 수급·가격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국민들이 보다 부담없이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선 기자 se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