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비 1차 캠프 떠나는 류지현 감독, 직접 가능성 언급

앞서 KBO는 약 1개월 전 1차 캠프 명단을 발표했다. 11월 K-Baseball Series에 나서는 등 그간의 대표팀 멤버를 포함해 노경은, 류현진 등 베테랑 자원까지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부상으로 KBO리그와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던 김도영도 이름을 올렸다.
그 사이 멤버의 변화는 있었다. 포스팅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은 송성문이 빠졌다. 기존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던 김혜성과 고우석은 추가로 합류하게 됐다.
캠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류지현 감독은 또 다른 빅리거의 합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의 입에서는 라일리 오브라이언과 저마이 존스의 이름이 나왔다. 그는 "큰 문제가 없다면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고 있는 라일리 오브라이언은 최고 구속 100마일(약 160km/h)에 육박하는 불펜 자원이다. 강속구를 바탕으로 2025시즌 메이저리그 42경기에 나서 58.1이닝을 소화하며 3승 1패 6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했다. 10경기 이상 빅리그에서 등판한 것은 2025시즌이 처음이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유틸리티 야수 저마이 존스는 공격력이 돋보인다. 그간 LA 에인절스, 볼티모어, 밀워키, 양키스 등을 거쳤다. 2025시즌에는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72경기에서 129타수 37안타 7홈런을 기록했다. 타율은 0.287, 장타율은 0.550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2루수로 빅리그 경력을 시작했으나 최근에는 내야와 외야를 오가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WBC는 다른 대회와 달리 타국적 선수들의 선발에 다소 열려있다. 부모 중 한 명이 해당 국가 태생이 확정되면 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다. 오브라이언과 존스 모두 어머니가 한국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2023 WBC에서 사상 처음으로 토미 에드먼을 선발, 한국계 빅리거를 합류시킨 바 있다. 그간 재합류 의지를 드러내던 에드먼은 시즌 중 부상으로 합류가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