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의원, 일론 머스크에 공개 서한…“경기 북부, 수도권 유일한 대규모 개발 가능 토지”

김 의원은 “경기 북부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미군 반환 공여지와 고양시 대곡역 일대를 주목하고 있다”며 “이 지역들은 수도권에 거의 유일하게 남아 있는 대규모 개발 가능 토지로 기가팩토리와 같은 초대형 생산·연구 시설을 구축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일부에서는 접경지역 인접성을 이유로 안보 우려를 제기할 수 있다”며 “그러나 안보는 거리의 문제가 아니라 전략과 관리의 문제다. 군사·안보 분야에서 축적한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북부를 아시아에서 가장 안전하고 안정적인 ‘테크-안전 지대’로 구축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국내 정치권이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특히 2022년 말~2023년 초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 붐이 일었다. 일론 머스크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2022년 11월 화상 면담에서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다. 윤 전 대통령은 2023년 4월 미국에서 일론 머스크를 만나 테슬라 기가팩토리 한국 유치 관련 책자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당시 경북 포항, 강원 강릉, 경기 고양 등 여러 지자체는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전에 나섰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023년 일론 머스크에게 테슬라 기가팩토리를 새만금에 유치하고 싶다는 편지를 두 번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식 기자 ngs@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