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내 최연소 입단 기록을 63년 만에 갈아치운 유하준이 한국 어린이 바둑의 자존심을 세웠다.
지난 1월 5일부터 8일까지 충남 아산 SG아름다운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2026 SG골프 어린이세계바둑최강전에서 한국이 유하준의 맹활약에 힘입어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SG골프 어린이세계바둑최강전 첫 우승을 차지한 한국선수단. 사진=K바둑 제공한국, 중국, 일본의 2015년 이후 출생 유망주들이 격돌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최종 주자로 나선 유하준은 중국의 기세를 잠재웠다. 유하준은 앞서 4연승을 달리던 중국의 선봉 양첸이의 독주를 막아낸 뒤, 류샤오위와 한쟈준을 연달아 격파하며 중국 선수 3명을 모두 돌려세웠다.
최종국 후 복기 장면. 유하준(오른쪽 대국자)이 안정적인 국면 운영으로 3연승, 한국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사진=K바둑 제공유하준은 만 9세 6개월 11일의 나이로 프로에 입단하며 조훈현 9단의 최연소 기록을 경신한 화제의 인물이다. 이번 대회 참가자 9명 중 유일한 프로기사인 그는 이름값에 걸맞은 안정적인 운영으로 최종국에서 6집반승을 거두며 팀 우승을 확정지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승팀인 한국에는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3연승을 기록한 유하준은 별도의 연승 상금 30만 원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