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신문] 경북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12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최근 고물가·고환율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서다.
접수 기간은 14~28일 이며, 융자희망 기업은 대출 취급 은행과 융자 금액 등에 대해 사전 협의 후, 경북중소기업육성자금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기업이 소재한 시·군청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융자 추천 결과는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 서류 심사 후, 16일부터 시군으로 안내한다. 융자 추천이 결정된 기업은 설 연휴 전인 오는 2월 13일까지 대출 실행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중소기업이 협력 은행(기업, 농협(지역농협 제외), 아이엠(대구), 국민, 산업, 신한, 스탠다드차타드, 우리, KEB하나, 부산, 경남, 수협, 새마을금고)을 통해 융자 대출 시, 경북도에서는 대출금리 일부(2%, 1년)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융자 한도는 매출 규모에 따라 기업당 최대 3억원 이내로, 경북 프라이드 기업, 향토뿌리기업, 경북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등 도에서 지정한 33종의 우대기업은 최대 5억원까지 융자 추천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3월에 발생한 경북 북부지역 초대형 산불 피해업체도 우대기업으로 추가돼 피해업체들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와 재도약을 지원한다.
지원 기준과 취급 은행,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홈페이지를 비롯해 시군 홈페이지, (재)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 경북도중소기업육성자금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북도,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규모·스마트화 추진
- 사람의 눈 대신 AI 카메라로 농산물 정밀 선별…소비자 신뢰 확보
- 농산물 유통도 이제는 AI시대…스마트화로 산지 유통 혁신 선도
- 2026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국비 162억원 확보, 전국 예산의 44%
경북도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 인공지능 기술(이하 AI 기술) 도입 등 스마트화 전환을 가속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품질관리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산지 유통혁신을 선도하겠다는 것.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농산물 선별, 포장 등 상품화와 수집, 저장, 출하 등 물류를 담당하는 복합시설이다. 산지·도매·소매로 이어지는 유통체계에서 산지 유통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시설이다.
도에 따르면 '안정적인 디지털 기반 스마트 농산물 유통구조로의 대전환'을 목표로 2023년부터 현재까지 383억원을 들여 16개의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규모화와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국비 공모사업에서는 전국 예산의 44%에 해당하는 162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며, 정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더하고 있다.
스마트화 전환의 핵심은 AI 기술의 접목인데, AI 선별기(영상·센서 데이터를 분석해 품질, 크기, 색상 등을 자동으로 판별하고 등급별로 분류하는 장비)는 많은 양의 농산물을 일관된 기준으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자동화 설비 도입에 따른 인건비 절감은 물론, 유통 비용 감소와 상품성 향상, 생산자 수취 가격 상승에 이바지하고 있다.
여기에, AI 카메라 사용은 육안으로 판별이 어려운 미세결함까지 정밀하게 판별할 수 있어 소비자 신뢰를 한층 높인다.
주관적 판단을 최소화한 데이터 기반 선별시스템은 온라인 거래 확대로 '브랜드 신뢰도'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한 유통 환경에서 농산물의 품질과 가격을 보증하는 핵심 장치로 평가받는다.
농협미래전략연구소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북도 내 복숭아 취급 산지유통센터에서 2023년 AI 선별기 도입 이후 평균 판매단가가 20% 상승했다.
한편 경북도에는 농협 98곳, 농업법인 35곳 등 총 133개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운영 중이며, 2023년 기준 총 취급액은 1조 6927억원으로 전국 취급액의 28%를 차지하고 있다.
시설별 평균 취급액은 124억원으로 전국 평균 104억원을 크게 웃돌아, 경북도가 타 시도에 비해 규모화된 산지 유통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과수통합브랜드 '데일리(Daily)'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데일리'는 경북도가 보증하는 과일에만 부여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매일매일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제는 농산물 유통도 AI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비대면 거래 확대에 따른 농업인과 소비자 사이의 물리적 장벽을 AI 기술로 해소하고, 산지유통의 새로운 변혁을 만들어가기 위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CES 2026 경상북도 공동관' 성공적 운영
- 'CES 2026'…혁신기술 글로벌 시장 가능성 입증
- 글로벌 투자·기술협력·사업화 논의 본격화, 투자·바이어 상담 성과로 이어져
경상북도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등에서 열린 'CES 2026 경상북도 공동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이를 계기로 기술 협력과 글로벌 투자 연계 등 후속 사업화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 CES 2026 참가를 통해 도내 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며, 글로벌 기업·투자자와의 사업화와 투자 연계 성과를 창출했다. 전시 중 총 1220회의 상담으로 상담액 4904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으며, 다수 해외 바이어와 협력 논의가 이어졌다.
기업별로는 ㈜골든크로우가 미국·싱가포르 법인 설립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캐나다와 미국 LA 등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세계적 기업들과 OEM(위탁생산) 제품 출시를 위한 협력 논의가 이어지는 등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구체화했다.
또한 ㈜이파워트레인은 미국 방위기술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즈(Anduril Industries) 창업자와의 만남을 계기로 후속 미팅을 추진하며, 방산·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참여기업들은 실제 수요 기반의 상담과 기술 검증 기회를 확보했으며, 세계적 기업과의 협력을 위한 후속 미팅 일정을 확보하고 미국·유럽·아시아권 바이어를 중심으로 수출과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CES에는 경상북도관 14곳, 포항시관 8곳, 포스텍 7곳 등 총 29개 도내 유망 기업이 참여해 ,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5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레이더 기반 자율주행 인지 기술을 선보인 딥퓨전에이아이㈜와 실시간 대규모 다중모달 모델(Multimodal) 추론을 지원하는 웨어러블 AI 인터페이스 기술을 선보인 ㈜시티파이브는 CES 2026 AI 분야에서 각각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CES AI 분야 혁신상 3개(AI Best of Innovation Award 수상 기업 : 두산로보틱스, 딥퓨전에이아이, 시티파이브)는 모두 한국 기업이 석권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이 가운데 2개 기업이 도내 기업으로, 경북의 AI 기술력과 응용 솔루션이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쾌거로 평가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북도는 단순 전시 지원을 넘어 성과 중심의 글로벌 진출 지원 모델을 본격화하고, 바이어·투자자 연계, 기술 사업화, 후속 마케팅을 연계한 전주기 지원으로 CES 성과가 실제 투자·수출·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