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지막 우승 멤버, WBC 4강·올림픽 금메달 한 축

부산공업고등학교 출신으로 연고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인물이다. 입단 2년차 현재까지도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함께했다.
날가로운 공격력보다는 안정적인 수비력이 인정받는 선수였다. 이 수비력을 바탕으로 국가대표팀에서도 단골로 활약했다. 2006 WBC 4강,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롯데에서 11시즌간 활약 이후 FA 자격을 얻어 SK(현 SSG)로 이적했다. SK에서 4년을 보낸 이후에는 한화로 적을 옮겼다. 당시로선 FA로 2회 이적을 한 선수가 최초였다. 장기간 꾸준한 활약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한화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한 이후에는 곧장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두산, KT, SSG 등을 거쳤다.
2024시즌부터는 친정팀 롯데로 복귀했다. 다만 건강 문제로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았다.
2025시즌 현장으로 복귀하며 건강이 회복되는 듯 했다. 2026시즌을 앞두고선 잔류군 수석코치로 보직이 정해졌다. 하지만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그라운드 위에서 보인 열정과 선수들을 향한 진심 어린 가르침 잊지 않겠다. 롯데와 함께했던 모든 순간이 큰 울림이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말을 남겼다.
빈소는 부산 시민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 30분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