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주 “이렇게 독자적으로 하면 정치적 오해 받는다” 윤희석 “정청래, 여의도 정치 내게 맡겨라 하는 것 같아”
정청래 대표는 1월 22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과 혁신당이 추구하는 시대정신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6·3 지방선거를 따로 치를 이유가 없다”면서 합당을 제안했다.
장 소장은 1월 22일 일요신문 유튜브채널 ‘신용산객잔’에 출연, “민주당 최고위원들, 그리고 대통령실과 사전에 논의를 했느냐의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어 장 소장은 “조국혁신당 강성 지지층은 찬성할까. 또 민주당의 대선 후보들과 지방선거 출마자들도 입장이 다를 것”이라고 했다. 장 소장은 “(합당엔) 허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실제 정 대표의 합당 제안이 알려진 후 일부 최고위원 사이에선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다. 친명 진영에선 정 대표의 연임 노림수가 담겨 있다면서 합당에 실익이 없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은 “당내에서 최고위원들도 20분 전에 알았다고 한다. 절차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 소장은 “청와대와 조율이 있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독자적으로 하면 정치적 오해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여권 내부에 큰 지형 변화가 생길 일”이라면서 “청와대는 안 좋게 생각할 여지가 있다. 코스피5000시대 등 좋은 일이 많았는데 이게(합당 제안이) 나왔다”고 했다. 윤 전 대변인은 “정 대표가 ‘여의도 정치는 나에게 맡겨라’고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한편, 박성태 사람과사회 연구실장(전 JTBC 앵커)이 진행하고 일요신문이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신용산객잔’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등 보수 및 진보 논객들이 정치 현안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정치 토크쇼 채널이다.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한 시간 동안 생방송된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