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가 다음달 2일부터 대구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 판매를 시작한다.
고물가로 위축된 시민들의 소비 부담을 덜고,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대구로페이는 충전 즉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화폐로, 총 300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시는 이를 상·하반기로 나눠 판매해 시민들이 연중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 내 대구로페이 가맹점은 물론 공공배달앱 '대구로'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최근 1년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 생활물가로 소비가 위축된 시민들은 외식·배달·생활 소비 전반에서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지역 소상공인은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해 대구로페이는 총 3968억원 발행됐으며, 130만 명 이상이 할인·비할인을 포함해 총 5472억원을 충전·사용하는 등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시는 대구로페이 전용 앱인 'iM샵'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카드 발급과 충전, 결제, 환불, 가맹점 등록 신청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민 편의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결제 방식 역시 카드단말기뿐 아니라 QR코드,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으로 다양화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가맹점 등록 대상은 지역 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으로, 대형마트·백화점·프랜차이즈 직영점·유흥 및 사행성 업종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맹점 신청은 대구시 민원공모홈서비스, iM샵 앱, iM뱅크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체감 경기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대구로페이는 시민에게는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구로페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지역경제에 온기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 '덴탈시티 대구' 두바이서 통했다… 치과의료기업 67억원 계약
- 지역기업 8곳, 중동·아프리카·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 확인
대구시는 '2026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AEEDC Dubai 2026)'에 참가해 대구시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운영하며 총 462만 달러(약 67억원) 규모 지역기업 현지 계약 성과를 거뒀다. 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지역 의료기기 토탈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9~21일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에서 대구공동관을 운영하며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그 결과 총 202건, 142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함께 462만 달러(약 67억원)의 현지 계약 추진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는 중동 최대 규모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치과의료기기 전문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60여 개국에서 4316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전시 기간 동안 155개국에서 7만 4450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국내에서는 대구공동관 8곳을 포함해 총 180곳이 참가했다.
주요 참가기업인 ㈜하이니스는 임플란트 및 디지털 보철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골융합 성능이 향상된 신규 임플란트 제품을 집중 홍보해 튀르키예·시리아·이라크 등과 175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했다. 이는 전년 실적인 50만 달러 대비 3.5배나 증가한 성과다.
올해 처음 참여한 ㈜코리아덴탈솔루션은 발치된 치아를 이용해 골이식재를 자동으로 제조하는 의료기기 생산기업으로, 대구시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관련 기술을 개발·실증하고 있다. 환자 본인의 치아를 활용하는 방식이 중동 지역의 종교·문화적 특성에 부합해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며 1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예스바이오테크는 임플란트 관련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최근 신규공장 2개 동을 증축하는 등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독자적인 정밀 제조 공법을 앞세워 이란·이집트·인도 바이어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총 98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했다.
이외도 참가기업들은 활발한 상담으로 다수의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제품 완성도와 시장 경쟁력을 높게 평가받는 등 향후 수출시장 다변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된 성과는 대구가 대한민국 치과 의료기기 산업의 핵심 거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는 지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추진 중인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통해 산·학·연·병을 결합한 고도화된 연구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원 유치가 실현되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해외시장 선점이 가속화돼, 대한민국 치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확인된 지역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은 대구가 치과산업 선도도시로서 지닌 가장 큰 강점"이라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기업들이 급변하는 세계시장을 주도하며 안정적인 수출 가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스마트한 사용 습관' 전문인력 모집
- 예방교육강사 12명·가정방문상담사 10명 등 총 22명 선발
대구시는 시민들의 건강한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2026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해소사업'을 수행할 전문 인력을 공개 모집한다. 선발 인원은 예방교육강사 12명과 가정방문상담사 10명으로 총 22명 규모다.

응시 자격은 공고일 현재 대구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사람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인터넷중독 전문상담사 2급 자격증 소지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시행 인터넷중독 전문인력 양성교육 이수자 △상담 관련 국가공인 자격증 소지자 △심리·교육·사회복지 등 상담 관련 전공 석사과정 수료 후 실무 경력 2년 이상을 갖춘 자 중 하나 이상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며, 시청 산격청사 내 대구스마트쉼센터로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예방교육강사 신규 지원자의 경우 강의안(PPT)을 이메일로 별도 제출해야 한다.
선발은 서류 심사와 면접 전형을 거쳐 진행되며, 다음달 9일 서류 합격자 발표 후 11일 면접을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20일 발표되며, 최종 선발자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위촉 돼 활동하게 된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스마트폰은 이제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지만, 이를 주체적으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들이 올바른 디지털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유능한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