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리, 넘어진 미국 선수와 충돌…쇼트트랙 첫 메달 획득 실패

앞서 준준결승을 1위로 뚫어냈던 대한민국이다. 준결승에서는 캐나다, 벨기에, 미국을 만났다.
사고는 준결승에서 일어났다. 12바퀴째를 도는 순간 선두로 달리던 미국 선수가 넘어졌다. 2번 주자로 나선 김길리가 이를 피하지 못하며 함께 넘어졌다.
김길리는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배턴 터치에 나섰다. 선수들은 경기를 이어갔으나 최종 3위에 그쳤다. 캐나다가 1위, 벨기에가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코칭진은 즉각 심판진에 항의했다. 충돌 사고가 있었기에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어드밴스를 주장한 것이다. 하지만 심판진은 한국이 3위에 있었기에 올라갈 수 없다는 결과를 내놨다. 첫 메달이 걸려있는 종목에서 쇼트트랙 대표팀은 메달 획득에 실패하게된 것이다.
대표팀은 이어진 순위 결정전에 나섰다. 네덜란드, 프랑스, 미국과의 경쟁에서 두 번째 자리를 지키며 최종 6위에 올랐다. 경기 중 미국이 앞서는 구간이 있었으나 이들은 다시 한 번 미끄러져 넘어지며 8위에 그쳤다.
메달 결정전에서는 개최국 이탈리아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캐나다가 은메달, 벨기에가 동메달이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