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달 위에서 하룻밤을 묵는다면 어떨까. 꿈만 같은 일이 어쩌면 멀지 않은 미래에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미국의 스카일러 챈(21)이 설립한 스타트업 ‘GRU스페이스’가 2032년까지 세계 최초로 달 호텔을 개장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물론 ‘GRU스페이스’는 달에 호텔을 짓겠다고 선언한 최초의 기업은 아니다. 하지만 이 회사가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점은 이를 실현하는 방식에 있다. 건축 자재와 장비를 지구에서 달로 직접 운반하는 대신, 로봇 시스템을 활용해 달의 토양으로 내구성 있는 블록을 만들고, 이를 조립해 혹독한 달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견고한 구조물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초가 될 이 호텔의 건설은 2029년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객실의 최종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챈은 1000만 달러(약 145억 원)는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전액을 선불로 낼 필요는 없다는 점이다. 선택한 옵션에 따라 지금은 25만 달러(약 3억 5000만 원)에서 100만 달러(약 14억 원) 정도의 계약금만 내면 된다. 실제 이미 몇몇 우주 애호가 부호들은 흔쾌히 계약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아더티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