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공대위·민주당 을지로위 등 23일 국회 기자회견…노조는 21일째 단식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회생제도는 본래 투기자본의 손실을 정리해 주는 장치가 아니라, 노동자의 일자리를 지키고,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존재하는 제도”라며 “홈플러스 회생절차 기한은 반드시 연장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수용 지부장은 “유암코와 같은 공적 성격의 전문 구조조정 기관이 관리에 참여해야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보되고, 책임 있는 회생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며 유암코를 3자 관리인으로 선임할 것을 요구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은 “회생제도는 사모펀드 손실을 정리해주는 제도가 아니라 사람 살리라고 만든 제도”라며 “회생 절차를 연장하고 충분한 시간과 조건을 확보해줄 것”을 회생법원 측에 요구했다. 이어 “오늘 유암코 사장이 선임되는 걸로 알고 있다”며 “가장 급한 일이 이 일이라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마트노조에 따르면 회생법원은 오는 3월 4일 법정관리 시한 만료를 앞두고 자금조달 계획 등 구체적인 방안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노동조합과 채권단에 의견을 물어왔다.
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과 안수용 홈플러스 지부장은 홈플러스 사태 해결 촉구를 요구하며 21일째 단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