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6년 지역 가상융합산업혁신센터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가상융합 기술을 활용한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확장현실(XR)·공간컴퓨팅 등 가상융합 기술에 AI·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광역 단위의 핵심 거점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두 기관은 XR, 디지털트윈, 공간컴퓨팅 등 가상융합 기술에 AI를 결합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콘텐츠 제작·실증, 기술개발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수행하는 지역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시는 올해 국비를 포함해 총 7억 8800만원을 들여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실증 지원 △기술사업화 및 마케팅 지원 △전문인력 양성 △기술 세미나 및 성과 확산 등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주력 산업과 연계한 실증 중심 지원으로 기업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가상융합 기술 기반 신시장 창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 가상융합 생태계 확산에도 나선다. 기술 세미나, 공동 전시·마케팅, 산업 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기존 디지털 인프라와 연계한 실증형 프로젝트를 발굴해 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한편 이번 사업으로 8개 이상의 지역 기업을 지원하고, 4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신규 일자리 창출과 사업화 성과 확대도 기대된다. 대구시는 협약 체결 이후 센터 운영을 본격화하고, 기업 수요 기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 기업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가상융합 기술을 적용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로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기업 수요 중심의 실증과 사업화 지원으로 지역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 최초 '두근대구 심폐소생술 서포터즈' 출범
- 보건·의료계열 청년 200여 명 참여…지역사회 응급대응 역량 강화
대구시는 24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영남이공대·영진전문대 간호학과가 참여한 가운데 '두근대구 심폐소생술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지역사회 응급처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 급성심장정지 조사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매년 3만 건 이상의 급성심장정지가 발생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대구에서도 1238건이 발생했다.

시는 전국 최초로 보건·의료계열 청년 200여 명을 중심으로 '두근대구 심폐소생술 서포터즈'를 구성했다. 시민 참여 기반을 확대해 심정지 발생 직후 신고와 즉각적인 심폐소생술 시행 등 '생존사슬'의 초기 단계를 강화하자는 취지다.
'생존사슬'은 △인지 및 신고 △목격자 심폐소생술 △제세동 △전문소생술 및 치료 △재활·회복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대응체계로, 이 중 초기 단계는 시민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구간으로 꼽힌다.
서포터즈는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 전문 교육을 이수한 후 △시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지원 △자동심장충격기 점검 지원 △응급의료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번 서포터즈 출범을 계기로 청년이 주도하는 생활밀착형 안전 활동을 확대하고, 시민이 현장에서 직접 생명을 지키는 응급대응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급성심장정지는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라며 "청년 서포터즈와 함께 시민 참여 기반을 더욱 넓혀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안전한 도시 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AI로봇 글로벌 혁신 특구' 이끌 유망기업 추가 모집
- 다음달 3일까지 접수, 특구 내 사업장 소재 및 이전 가능한 기업 대상
대역시는 전국에서 유일한 AI로봇 분야 규제자유특구인 '대구 AI로봇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에 참여할 역량 있는 기업을 다음달 3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기술 실증과 해외 진출을 동시에 지원하는 특구의 강점을 바탕으로 지역 AI로봇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정된 대구 특구는 대구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단, 제3산단, 성서산단, 수성알파시티, 대구의료원 등 총 32.16㎢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 18개 AI로봇 기업과 기관이 특구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특구 내 사업장이 있거나 향후 이전이 가능한 AI로봇 기업이다. 특구사업자로 선정되면 특구 내 공개된 장소에서 정보주체 동의 없이도 연구개발 목적의 영상데이터 촬영과 원본 데이터 처리가 허용되는 등 규제특례를 적용받는다. 단 해외 실·인증 등 재정 지원은 관련 법령에 따라 특구 내 사업장을 둔 기업에 한해 지원된다.
모집 관련 세부 사항은 특구 주관기관인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사업자를 최종 선정한 뒤 특구 계획 변경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특구법에 따라 변경 공고 및 열람 절차를 거쳐 3월 말 중소벤처기업부에 특구 계획 변경을 신청하고, 4월 중 최종 고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윤정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은 "규제특례를 활용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할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특구사업자로 선정된 역량 있는 기업들의 해외 실·인증 지원과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