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00만 명 방문 전망...세수 확대·일자리 창출 등 경제 선순환 기대

시는 GTX-A 노선을 비롯해 자유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집적된 입지적 장점을 강조했다. 특히 인천·김포공항과 30분 내 접근이 가능해 외국인 관광 수요 유입에도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입지로는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와 대곡역세권 일대, 한국마사회 원당 종마목장 및 관산동 유휴부지 등을 제시했다. 대규모 부지 확보가 가능하고 서울 서북권과 경기 북부를 아우르는 약 500만 명 이상의 배후 인구를 수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고양시에는 한국마사회 원당 종마목장(서삼릉 소재)이 위치해 있어 관련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경마장을 유치해 연구와 교육, 관광부터 비즈니스까지 결합된 수도권 최대의 말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킨텍스, 고양종합운동장, 아람누리, 일산호수공원 등 기존 문화·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도심형 복합 레저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전략도 내놓았다.
시는 유치가 성사될 경우 연간 4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른 레저세 수입 증가와 일자리 창출, 지역 상권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레저세 교부금 확보를 통해 재정 기반을 강화하고, 교육·복지 분야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렛츠런파크 유치는 경기 남부에 집중된 레저세 수입원을 북부의 거점인 고양시로 재배치함으로써, 정부의 ‘수도권 균형 발전’ 기조를 실현하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기존의 폐쇄적인 경마장 이미지에서 벗어나 건전한 복합 레저 기능을 강화하고, 첨단 스마트 보안 기술을 접목 추진해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시민 공원으로 조성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향후 시민 공청회와 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사업성을 검증하고,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체계적인 유치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