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을 떠나 있던 3년 동안 제 마음 늘 민주당에 있었어…민주당원 송영길로 다시 시작할 것”

그는 “자진 탈당자의 경우 당의 요청이 없으면 경선 과정에서 20% 감산 불이익을 받게 되는데, 당 대표로서 이를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당 차원의 요청으로 감산 불이익 조치가 있는 사안을 근절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복당을 환영하며 당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전 의원은 지난 2023년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져 의혹을 해소하고 돌아오겠다며 자진 탈당한 바 있다. 그는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검찰이 송 전 대표의 2심 판결에 상고하지 않으면서 무죄가 확정됐다.
이어 송 전 의원은 자신이 창당한 소나무당에서 나와 지난 20일 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송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저의 민주당 복당이 최종 결정되었다”며 “3년 전, 저는 당을 떠났다. 돌아오기 위해 떠난 길이었다. 그리고 오늘, 그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간은 길고도 혹독했다. 정치가 무엇인지, 당이 무엇인지, 동지가 무엇인지, 그리고 국민 앞에 선다는 것이 어떤 무게인지를 다시 배웠다”며 “그 무엇을 주고도 얻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복당’이라는 말을 마음 깊이 새긴다”며 “30년을 함께해 온 민주당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기쁨이면서도, 동시에 더 큰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을 떠나 있던 3년 동안에도 제 마음은 늘 민주당에 있었다”며 “이제 돌아왔다. 민주당원 송영길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 전 의원의 6.3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도 관심사다. 5선 출신 송 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가 점쳐지고 있으나, 이재명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도 인천 계양을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당내 후보 정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1부(윤성식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송 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