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실적 개선은 부산항 추가 항만시설 임대료 증가와 금리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선제적·전략적 자금조달을 통한 이자비용 절감, 전사적인 경상경비 절감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BPA는 재무 건전성 관리와 비용 효율화 전략이 실질적인 경영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글로벌 고금리 기조의 점진적 완화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리스크의 장기화, 보호무역 강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임직원의 노력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건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부산항의 AX(AI 대전환)와 친환경 항만 구축을 지속 추진해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물류사업 진출 지원 세미나 성료

부산항만공사는 세미나의 첫 번째 세션에서 현재 운영 중인 해외 주요 거점별 해외사업 성과를 공유했으며, 이어서 주성씨앤에어와 삼성SDS,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5개 사의 발표가 진행됐다. 각 발표자들은 우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물류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지원책과 현지 대응 전략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질의응답(Q&A) 시간에는 지원제도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한 커피 유통 전문기업은 커피 수입을 위한 해외 물류센터 설립도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는지 질문하며 지원 범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밖에도 세미나에서는 △미국 LA/LB 물류센터를 활용한 한국 물품 수출 사례 △외국기업에 대한 지원 가능 여부 등 해외 진출 과정에서 기업들이 실제로 맞닥뜨리는 사례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들이 쏟아지며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공식 행사가 종료된 후에도 참석자 대부분이 자리를 뜨지 않고 BPA 사업 담당자들과 네트워킹 및 개별 면담을 이어갔다. 구체적인 사업 아이템을 가진 물류기업과 BPA 해외 물류센터 이용을 희망하는 화주사들은 현장에서 후속 미팅을 약속하는 등 이번 세미나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기회의 장이 됐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 의지를 확인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손잡고 부산항 사이버보안 강화

특히 부산항은 대한민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77%를 처리하는 세계적인 허브 항만으로 부산항이 사이버 공격으로 마비될 경우, 국내 수출입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AI와 자동화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항만으로 변모함에 따라 촘촘한 사이버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양 기관의 공감대가 오늘 협약의 바탕이 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항 사이버보안 협의체 운영 협력 △부산항 터미널운영사 등의 정보보호 인식제고 지원 △보안 취약점 진단, 컨설팅 및 보안솔루션 도입·운영 지원 분야에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한 터미널 관계자는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인력, 예산 및 전문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데 이번 업무협약으로 보안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대한민국 사이버보안의 파수꾼인 KISA와의 협력은 부산항을 한층 더 안전하고 신뢰받는 항만으로 만드는 초석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