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최근 농식품 수출 확대와 함께 거래 대금 미회수 등 수출 리스크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수출농산물 제값받기 실천 공동결의를 통해 농협 간 협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출 환경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수출 리스크 사전 예방과 공동 대응을 위해 ‘수출리스크 대응 동심협력 TF’ 운영을 추진하고, 농협 간 정보 공유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남수출농협협의회 문수호(진주수곡농협 조합장) 회장은 “경남농협과 수출농가가 함께 협력해 경남 농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농산물 제값받기 실천과 안정적인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길년 본부장은 “농협 간 동심협력을 바탕으로 수출 리스크 대응과 수출농산물 제값받기 실천을 적극 지원해 경남 농식품 수출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남수출농협협의회는 도내 64개 농협이 참여하는 연합조직으로, 수출농협 간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경남 농산물 수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선도해오고 있다.
#지도·농촌복지사업 전략회의 개최

이번 회의에는 관내 지역농협 관계자 등 약 120여 명이 참석해 농촌 인력지원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지도사업 및 여성복지사업 추진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농촌 고령화와 농업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활성화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농가가 필요한 시기에 인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농가의 인력 수급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경남농협은 앞으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확대와 함께 농촌 인력중개센터 운영 등을 통해 농촌 인력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은 시설하우스 중심 농업 구조로 인해 농가가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는 농가형 계절근로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경남에는 약 1만1천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배정돼 도내 약 4천여 농가에 투입되는 등 전국 상위권 규모를 보이고 있다.
류길년 경남농협 본부장은 “경남은 농가형 계절근로 활용 규모가 큰 지역이지만 영세농가나 소규모 농가의 경우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기 어려운 현실이 있다”며 “이러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농협이 중심이 되는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확대해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3월 정례조회 개최...우수 농·축협 시상

류길년 본부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해 힘써주신 결과 지도사업 우수, 예수금 달성탑 등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12개 농·축협에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 농업 현장은 영농 준비로 한창인 시기인 만큼 비료와 농약 등 영농자재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는 농촌일손돕기와 인력중개 등 인력 공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산불과 가뭄 등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자연재해에도 철저히 대비해 재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과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경남농협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일손돕기, 영농자재 공급 지원, 재해 예방 활동 등을 통해 농업인 실익 증대와 안정적인 영농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300억원 투입 유가 인상 최소화

농협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국제유가 상승이 영농비 증가로 이어지는 현상을 조기에 차단하고, 물가 안정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추고자 이번 300억원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이 소비자가로 즉각 전이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면세유 할인 지원액 250억원은 앞으로 한 달간 농민들이 소비하는 물량에 적용된다. 할인 물량은 최근 3년간 3월 평균 소비량의 50%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물량은 농업분야 사용량이 많은 경유, 등유, 휘발유 순으로 차등배정되며, 한 달간 사용량에 따라 지원될 예정이다. 이에 필요한 재원은 농협중앙회 예산으로 한다.
주유소 할인에는 NH농협은행 재원 50억원이 투입된다. 3월 13일부터 4월 10일까지 전국 농협주유소(NH-OIL)에서 NH농협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리터당 200원 캐시백 할인(NH pay 사전응모 시 최대 할인금액 1만원)을 제공한다.
경남 84개 농협주유소는 이번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을 최대한 자제해 시장 평균 소비자가 대비 휘발유 53원, 등유 59원, 경유 58원 정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번 300억원 지원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농가 및 소비자 부담을 한층 더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류길년 본부장은 “이번 유류 가격지원이 영농철을 맞은 농업인의 영농비 부담을 줄여 농산물 가격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경남농협은 농협주유소 유가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유류가격 안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20일까지 전국 농협주유소에서 난방용 등유를 대폭 할인 공급하고, 영농자재를 최대 30% 할인 공급하는 특별할인행사를 통해 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어준 바 있다.
#‘3월 이달의 새농민상’ 1부부 선정

김해 부경원예농협 조합원인 신윤화·정윤숙 부부(꽃비농원)는 장미를 주작물로 재배하고 있다. 25년간 영농에 종사하며 축적된 경험과 기술로 우수 농산물 생산에 힘쓰고 있으며, 공선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회원간 농업기술 및 정보교류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장미재배농가 최초로 액화탄산가스 공급장치의 사업화를 추진해 영농비를 50% 이상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양액비료 살포기, 중앙제어 관수장비, 안개생성장비 등을 도입해 영농환경의 체계화와 스마트화에 적극 투자하며 재배환경의 개선과 작물 품질 향상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도 달성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