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는 16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주요 현안 점검보고회를 열고, '독립기념관 분원 유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대구는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역사적 위상을 지닌 도시로,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이자 광복회 결성지이며, 3·1운동 당시 대규모 만세운동이 전개된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지다.

시는 이러한 역사적 자산을 바탕으로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독립운동 단체와 유족들의 오랜 염원인 국가 차원의 '제2독립기념관' 조성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독립기념관 분원 설치 근거를 담은 '독립기념관법' 개정안이 발의돼, 법안 통과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해당 법안의 통과 여부가 향후 독립기념관 분원 설치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독립기념관 분원 유치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부서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유치 성공을 위한 대시민 공감대 확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는 향후 법 개정 논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에 분원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 건의하는 동시에, 지역 보훈단체와 협력해 범시민적 유치 열기를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립 독립기념관 분원이 대구에 설치될 경우 지역 독립운동사를 새롭게 재조명하는 것은 물론, 보훈 문화 확산과 역사교육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대구의 새로운 역사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는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의 중심지로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헌신한 역사와 정신이 살아있는 도시"라며,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독립기념관 분원이 대구에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봄철 재난안전 현장 집중점검 나서
- iM뱅크파크·20일 삼성라이온즈파크 등 주요 시설 현장점검 돌입
대구시는 봄철을 맞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17일부터 주요 체육시설 및 재난안전 취약 현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체육시설을 비롯해 건설공사장, 옹벽·석축, 교량 등 해빙기 지반 약화로 사고 위험이 높은 시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먼저 시민 이용이 많은 지역 대표 스포츠 경기장을 찾아 안전관리 상태를 살필 계획이다.

오는 20일에는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둔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대규모 인파 밀집에 대비한 시설물 관리 실태를 살펴볼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여름철 우수기까지 단계별 재난 대응 체계를 가동해 안전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워나갈 방침이다.
다음달에는 본격적인 우수기에 앞서 선제 대응에 나선다. 군위군 동산계곡 일원의 하천·계곡 불법 시설물을 정비하고 물놀이 안전 시설물의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456곳에 대한 안전시설 점검도 실시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5월에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인공지능(AI) 탐지 장치 탑재 차량'을 활용해 지반침하 전조증상 점검에 착수한다. 도로 밑 공동 현상을 파악하기 위해 도로 위 균열, 습윤 상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는 차별화된 조치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해빙기는 작은 균열이나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이번 점검으로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철저히 정비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일상 속 위험 요인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안전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 '2026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성황리 개막
- 엑스코서 경제단체장·지역기업인 등 100여 명 참석
대구시,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개최하고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6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가 17일 엑스코에서 성황리에 막을 열었다.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는 중소기업의 성장과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판로 개척부터 인재 채용까지 기업경영에 필요한 전 분야를 아우르는 명실상부 전국 유일의 원스톱 종합지원 비즈니스 행사다.

행사는 개회사, 환영사, 개막 세리머니, 박람회 투어 순으로 약 30분간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는 △구매상담 △수출확대 △투자상담 △인재채용 △애로해결 △시책설명 등 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6개 핵심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대학과 연계한 혁신인재 채용과 기술 애로 해소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해소와 성장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방정부가 함께 준비한 뜻깊은 행사"임을 강조하며, "지방주도성장 정책 기조에 맞게 중소벤처기업부도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정보를 나누는 자리가 아니라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함께 설계하는 경제 최전선"이라며, "원스톱 기업투자지원 시스템을 더욱 견고히 구축해 복잡한 절차는 줄이고 지원 속도는 높여 기업인들이 오직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