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을 몸에 입는다
건축물을 몸에 입는다는 기발한 발상을 한 디자이너가 있어 화제다. 필라델피아에서 활동하는 주얼리 디자이너인 조슈아 드몽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그의 작품들은 우선 입체적인 디자인이 눈에 띈다. 가령 대성당 모양의 팔찌나 수로 모양의 목걸이 등이 그렇다. 또한 창문, 벽돌, 커튼, 아치 등이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어 보는 재미도 있다. 이 3차원 장신구들은 주로 석고나 폴리마이드를 사용해서 만들었으며, 가격은 개당 700~5000달러(약 75만~540만 원)다.
드몽트는 “이 장신구를 입은 사람은 작품의 풍경이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김미영 .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