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홈스왑닷컴(www.lovehomeswap.com)
집 교환 사이트 ‘러브 홈 스왑(Love Home Swap)’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방학이나 휴일에 외국으로 떠나고 싶은데, 호텔은 너무 비싸다. 내 집처럼 편안한 가정집에 머물고 싶다. 이런 사람에게 지구촌 150개 나라의 집 3만 5000채가 교환을 기다리고 있다. 회원들은 집을 맞교환해서 평균 3487달러(381만 원)를 절약했다.
‘러브 홈 스왑’은 회원제다. 가입비는 1달러. 먼저 다른 회원과 교환할 당신의 집 사진 등을 프로필과 함께 사이트에 올린다. 동시에 맞교환을 할 것인지, 당신 집을 먼저 빌려주고, 나중에 상대방의 집을 이용할지를 결정해서 올린다. 회원 가운데 당신이 이번 휴가 때 맞교환할 집을 발견하면 서로 사이트 내 안전한 메시지 시스템이나 이메일을 통해서 합의한다. 회원의 92%가 집을 맞교환하고 싶다는 요청을 받았다. 유럽 내에서는 집의 파손이나 훼손 등을 고려해서 맞교환하는 집들은 보험에 가입된다. 회비를 더 내면 프리미엄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예컨대 27.42달러(1개월, 약 3만 원) 고급회원에 등록하면 사이트의 도우미들이 집 맞교환, 레스토랑과 비행기 예약 등을 도와준다.
더 이상 호텔에 돈을 들이지 않고 아늑한 집에 머물면서 외국을 여행하는 게 가능해졌다. 웹 2.0 시대 공유, 협업 정신이 낳은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