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모든 소식이 바로 여기에…
미국 정부는 비교적 투명하게 행정을 운영하고, 많은 공공정보를 공개한다. 정부가 생산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www.data.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데이터(raw data), 지리정보(geo data), 툴 카탈로그(tool catalog)가 포함된다.
반면 에브리블록에서는 이웃의 정보를 즉각 알 수 있다. 미국 정보가 제공하는 지리정보(GPS)를 이용해, 동네의 지역 정보를 하나로 모아놓았다. 이미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19개 도시에서 이용되고 있다.
에브리블록의 목표는 주민들이 더 좋은 이웃이 되는 일이다. 이웃의 소식을 자주 업데이트 하고, 이웃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도록 통로를 제공한다.
이 사이트는 이용하기 쉽다. 우선 계정을 만든다. 그리고 직장이든, 집이든, 이웃의 소식을 듣고 싶은 장소를 선택한다. 에브리블록 홈페이지는 매일 소식을 올린다. 이웃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이웃들이 무엇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지 알 수 있다. 당신도 이웃과의 대화에 참여할 수 있고, 소식을 올릴 수 있다. 이웃들이 알아야 할 정보도 올릴 수 있다. 소식을 매일 이메일로 받을 수도 있다.
에브리블록에는 다양한 정보가 있다. 지역 뉴스, 범죄 기사 같은 공적 기록들로부터 이웃간의 토론, 이웃들의 사진까지. 특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건축허가, 범죄 정보, 식당 조사 자료가 제공된다. 이런 정보들은 이미 웹 상에 나타나 있을 수도 있지만 정부 데이터는 찾기 어려워 보통은 묻혀 있다. 웹 2.0 시대의 공유, 참여 문화가 만들어낸 새로운 물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