맬 필요 없이 지퍼만 ‘쫙’
바쁜 아침엔 넥타이를 매는 것도 일이다. 그렇다고 안 하자니 허전하고,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디자이너 조쉬 재커스(Josh Jakus)는 넥타이를 매는 시간과 노력을 덜어주는 지퍼 타입의 넥타이를 출시했다. 그냥 목걸이처럼 목에 두르고 지퍼를 올려주기만 하면 끝이다. 간단하고 빠르게 코디할 수 있어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넥타이 길이는 71cm, 폭은 가장 넓은 부분이 9.5cm로, 멀리서 보면 기존 넥타이와 비슷하게 보인다. 가격은 65달러(약 7만 원). ★관련사이트: uncommongoods.com/product/zip-tie
소리 나는 축구골대
아이들 축구 실력 ‘쑥쑥’
아이들에게 축구에 대한 흥미를 길러주는 미니 축구골대가 나왔다. 축구공을 골네트에 넣을 때마다 재미있는 소리로 득점을 알려준다. 아이들의 축구 기술을 높여주는 ‘맞춤형 장난감’이다. 난이도를 높여서 골네트 안의 목표물을 맞혀야만 소리가 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골대 프레임 크기는 높이가 61cm, 너비가 107cm이다. 움직일 수 있는 목표물과 축구공, 점수판이 포함돼 있으며, 가격은 31달러 99센트(약 3만 46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m/Fisher-Price-B8507-Super-Sounds-Soccer/dp/B0000C9WI2
스스로 서는 국자
이젠 걸리적거리지 않아요
샤브샤브나 찌개 요리를 먹다보면 국자 놓을 자리가 애매하다. 바닥에 그냥 눕혀 놓으면 국물이 흘러 더러워지고 냄비에 걸쳐 놓으면 국자가 뜨거워지거나 걸리적거린다. 일본에서 출시된 ‘스스로 서는 국자’는 바닥 일부를 평평하게 만들어 국자를 세울 수 있다. 절묘한 밸런스가 압권이다. 바닥에 닿는 면적도 넓지 않아 국자를 놓을 때 작은 접시로도 충분하다. 색상은 검정, 빨강, 흰색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1260엔(약 1만 4500원). ★관련사이트: item.rakuten.co.jp/fcinterior/30128
동작인식 TV
채널 돌릴 때 손가락만 까딱
TV 채널을 바꾸고 싶은데 리모컨을 못 찾아 TV 앞까지 직접 가야만 하는 경우가 있다. 성격 급한 사람은 짜증이 날 만할 일. 이제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 이스라엘 벤처기업인 아이사이트(Eyesight)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읽어, TV 화면을 별도의 입력장치 없이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소파에 앉은 채로 손가락만 움직이면 TV 채널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최장 5미터 떨어진 장소에서도 조작이 가능하다. 동작인식 TV는 연내에 시판될 계획이다. ★관련사이트: irorio.jp/kayokimura/20130212/46800
노핫 컵(Nohot Cup)
뜨거운 커피도 안심
뜨거운 커피나 차를 무심코 마시다가 입천장이 다 데일 수 있다. 이런 걱정을 줄여주는 컵이 나왔다. 컵의 뚜껑을 열에 민감한 재질로 만들어 음료가 너무 뜨거우면 뚜껑의 일부가 늘어나는 원리다. 팽창한 부분이 음료를 마실 때 코에 닿으므로 입을 데일 위험이 준다. 또 음료의 온도가 섭씨 30도가 되면 다시 납작해지므로 마음 놓고 마셔도 된다. 세계 3대 디자인대회로 알려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으로 아직 상품화 전 단계다. ★관련사이트: yankodesign.com/2013/02/12/a-nose-for-heat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