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가한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사진출처=사진공동취재단)
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처음으로 SNS를 통해 일상생활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2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오랜만에 옛집에 돌아왔습니다”고 말문을 연 뒤 “어제부터 서재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이삿짐 상자에서 꺼낸 책을 한권한권 펼추며 책장에 꽂다보니 책속에 담긴 추억이 새삼스럽네요”라고 감회를 피력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아내와 함께 자장면과 탕수육을 먹은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아내와 함께 자장면과 탕수육으로 시장기를 달랬습니다. 후루룩 한젓가락 입안 가득 넣어 먹다보니 이게 사람 사는 맛이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 함께 쳐다보며 웃었습니다. ^ ^ ”라며 대통령으로 5년을 보낸 뒤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온 소회를 밝혔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