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결승행이 점점 멀어져가고 있다. 일본은 18일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푸에르토리코와 준결승전을 갖고 있다.
국내파로만 구성된 일본은 2라운드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선보이며 결승 라운드에 올랐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강력한 타선을 앞세운 푸에르토리코는 우승 후보 미국을 4대 3으로 꺾고 결승 라운드에 오른 강팀이다.
JTBC 중계 화면 캡쳐
선취점은 푸에르토리코의 몫이었다. 1회 초 마이크 아빌레스의 1타점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은 것.
반면 일본은 4회 말이 돼서야 이바타 히로카즈가 첫 안타를 뽑아냈을 만큼 푸에르토리코의 투수 마리오 산티아고에게 꽁꽁 묶였다. 일본은 1~3회 연속 삼자범퇴를 당했을 정도다.
푸에르토리코는 다시 7회 초에 두 점을 보탰다. 첫 타점을 올린 마이크 아빌레스가 다시 우익수 방면 1루타를 치고 나간 뒤 알렉스 리오스가 비거리 115m짜리 투런 홈런을 날려 2점을 더 뽑았다.
푸에르토리코는 7회초 계속 득점 기회를 이어갔지만 일본은 스기우치를 내보내 겨우 불을 껐다.
일본 타선은 뒤늦게 발동이 걸렸지만 역전까지는 좀 멀어 보인다. 일본은 8회말 이바타 히로카즈가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여전히 푸에르토리코에 1대 3으로 뒤지고 있다.
이제 경기는 9회 한 이닝만을 남겨두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