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부터(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과 푸에르토리코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이 열리고 있다.
선취점은 선발 싸움에서 갈렸다. 1회 초 1사 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의 선발투수 데두노가 연속 삼진을 잡아내면서 위기를 모면했지만 푸에르토리코의 선발투수 알바라도는 1회 말 에드윈 엔카르나씨온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강판 당했다.
JTBC 중계 화면 캡쳐
경기는 2회 이후 다시 팽팽한 투수전이 됐다. 알바라도를 대신해 2회부터 등판한 히람 부르고스는 4.2이닝 동안 1실점 하며 푸에르토리코에게 추격의 여지를 안겼다.
그렇지만 강타선 도미니카 공화국의 투수력이 더 앞서고 있다. 선발투수 데두노가 5이닝을 2피안타 5탈삼진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내려가자 6회 초엔 옥타비오 도텔가 올라와 간단히 삼자범퇴를 잡았다. 그렇지만 7회 초 도텔가가 흔들리며 무사 1, 2루의 위기 상황이 다가왔다. 그렇지만 페드로 스트롭이 올라와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뒤 마지막 타자 역시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는 사이 도미니카 공화국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3회 말 견제 아웃을 당했던 에릭 아이바가 5회 말 회심의 1타점 2루타를 날린 것. 도미니카 공화국은 7회 말에도 1번 타자 레예스의 3루타로 다시 한 번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무산됐다.
이로써 경기는 7회까지 3대 0으로 도미니카 공화국이 앞서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