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골프황제'는 달랐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침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사진= 로이터
우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ㆍ7,38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우즈는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11언더파)를 2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를 밀어내고 2010년 11월 1일 이후 약 29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또한 이 대회에서만 8차례 우승을 차지해 샘 스니드(미국)가 그레이터 그린즈버러 오픈에서 세운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우즈는 PGA 투어 통산 승수에서도 77승을 기록해 스니드의 최다승 기록인 82승에 단 5승차로 바짝 다가섰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