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기성용이 한혜진과의 열애를 공식 인정한 상황에서 네티즌들의 축하 반응이 줄을 잇고 있지만 한혜진에 대해서는 냉담한 반응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기성용이 한혜진과 여덟 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연인 사이임을 밝혔다. 일요신문DB
문제는 한혜진 측이다. 아직 한혜진 측은 여전히 공식 입장을 내지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지난해 12월 오랜 연인 나얼과의 결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나얼과의 결별 사실이 알려졌고 바로 한 달 뒤인 올해 1월 기성용과의 열애설이 보도됐다. 당시 한혜진은 기성용과의 열애를 부인한 바 있다.
게다가 연인과의 이별을 가슴 아파하며 다시 돌아오길 애원하는 윤하의 노래 ‘아니야’가 최근 발표된 것도 부담이다. 이 노래는 나얼이 작사 작곡했다. 나얼 측은 이미 1년 전에 윤하에게 준 곡으로 한혜진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혜진에게 점차 싸늘해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가장 첨예하게 드러나는 공간은 바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홈페이지 시청자 의견 코너다. 네티즌들은 시청자 의견 코너에 다양한 글을 올리고 있는데 한혜진에 대한 비난 여론이 대부분이다.
기성용과 한혜진의 열애와 한혜진과 나얼의 결별을 연관 짓는 글들도 있지만 ‘힐링’을 다루는 프로그램 MC가 기성용과의 열애를 부인하는 거짓말을 했다는 부분을 지적하는 글들도 있다. 심지어 프로그램 폐지를 주장하는 글들도 엿보인다.
과연 이런 분위기에 대해 한혜진 측은 기성용과의 열애에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