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양육수당이 지급된 지 채 한 달도 안돼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사진출처=다음 아고라 게시판 캡처
먼저 보건복지부는 4월부터 현금 양육수당이 제대로 사용되는지 실태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복지부는 “양육 수당이 아버지 술값 등 다른 용도로 전용되고 있는 문제가 외국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며 “엉뚱한 곳에 쓰이는 것으로 드러나면 사용처를 제한하는 바우처 식으로 바꿔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양육수당을 지급받는 가정들은 벌써부터 반발하고 있다. 다음 아고라 청원게시판에는 '양육수당 현금 지급 유지해주세요'란 글이 1만 명 이상의 서명을 받는 등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현재 아이를 양육하는 네티즌들은 “아기 키우는 엄마로서 현금이 더 요긴하다” “국회의원 월급부터 카드로 바꿔라” “시골은 바우처 쓰기 힘들다” 등 많은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