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분 기준 가장 열량이 높은 외식 음식은 돼지고기 수육, 가장 나트륨 함량이 많은 음식은 짬뽕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외식 음식 238종에 대해 열량, 나트륨·지방 함량 등 식품 영양 정보를 조사한 결과 돼지고기 수육이 1인분(300g) 기준으로 무려 1206㎉의 열량을 기록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 열량이 높은 음식은 감자탕(900g) 960㎉이고, 이어 돼지갈비구이(350g) 941㎉, 해물크림소스 스파게티(500g) 918㎉, 삼계탕(1000g) 918㎉ 순이었다. 외식으로 즐겨찾는 돈가스, 소갈비찜, 생크림케이크는 각각 624㎉(200g), 495㎉(250g), 278㎉(100g)로 조사됐다.
나트륨 함량 조사에선 짬뽕이 1인분(1000g)에 4000㎎의 나트륨 함량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우동(1000g) 3396㎎, 간장게장(250g) 3221㎎, 열무냉면(800g) 3152㎎, 김치우동(800g) 2875㎎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외식 음식 238종은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섭취 빈도가 높은 음식을 중심으로 선정됐으며, 전국 72개 지역 음식점에서 수집해 평균 영양성분을 분석했다. 피자와 치킨 등 패스트푸드의 경우 각 음식점이 의무적으로 열량을 표시하고 있어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