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캡처 사진.
[일요신문]
송혜교 립스틱에 이어 조인성 스킨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방영된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오영(송혜교 분)과 이별한 오수(조인성 분)가 오영과 함께 장난을 치는 행복한 상상을 하며 추억에 젖었다.
그 상상 속에서 오수는 스킨을 바르면서 오영에게 장난을 치자 오영은 “오빠 네 향기가 난다”며 애틋한 연인의 모습을 선보였고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랑이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해졌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오수가 사용한 화장품 때문에 '조인성 스킨' '오수 향기' 등이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앞서 송혜교가 립스틱을 바르는 장면은 송혜교가 썼던 한 화장품 회사의 립스틱의 매출을 단번에 늘리면서 송혜교를 '완판녀'에 등극하게 했다.
이외에도 <그 겨울>는 핸드폰, 안경, 가구, 의류업체 등 간접광고를 넣고 있고 이 재품들은 드라마의 인기만큼 큰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그 겨울>의 PPL이 내용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다는 평이 많다. 네티즌들은 “어쩜 PPL인 줄도 몰랐다. 노희경의 힘인가” “내용에 빠져서 잘 몰랐는데” “홍보와 감동 모두 놓치지 않은 듯”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 겨울>은 최근 과도한 PPL로 인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주의조치를 받기도 했다. 일부 애청자들은 '지나친 PPL 등으로 논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