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기 이외수 씨(67)가 혼외아들 소송에 얽힌 심정과 입장을 밝혔다.
소설가 이외수가 혼외아들 소송에 얽힌 심경을 트위터에 남겼다. 일요신문DB
이외수 씨는 지난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부 언론의 보도나 억측은 사실과 다르다. 조만간 법적 절차에 따라 원만한 해결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양측에 피해가 없도록 음해성 악플이나 억측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앞서 오 아무개 씨는 지난달 14일 춘천지방법원에 이외수와 자신 사이에 1987년 혼외자로 태어난 아들 오 아무개 군에 대한 양육비를 이외수가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며 밀린 양육비 2억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와 관련해 이 씨의 부인 전영자 씨는 한 방송사와 인터뷰를 통해 “(이외수가) 오모씨 아들 오군이 20세가 될 때까지 양육비로 매달 50만원씩 지급했다”며 ”6년간 연락을 끊고 있던 오씨가 갑자기 양육비를 내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 초, 오씨와 아들을 다같이 만나 저녁 식사를 함께 하기로 했다“며 ”대학 등록금을 보태주는 선에서 소송을 취하하기로 이미 합의했다“고 해명했다.
이외수 씨의 소송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부분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일부는 ”이 시대의 현자로 봤는데…“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배울까 무섭다“ ”이외수문학관 문 닫아야 한다“ 등 다소 과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