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힐링캠프> 캡처 사진
[일요신문]
김제동이 자신의 이상형이었던 송윤아에게 영상편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1일 방영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설경구는 아내 송윤아의 손편지를 받고 오열했다. 그는 MC 한혜진이 송윤아의 편지를 읽는 내내 눈물을 멈추지 못하며 자책했다.
MC들은 설경구에게 송윤아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라고 요청했지만 그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거절했다. 그러자 송윤아와 친분이 깊은 김제동이 대신 송윤아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김제동은 “형수, 지난번에 사준 식탁 덕분에 밥을 잘 먹고 있다. 늘 네가 차려준 식탁에서 밥을 먹고 싶었는데 네가 사준 식탁에서 밥을 먹으니 그것도 괜찮은 것 같다”고 재치있는 말을 해 분위기를 띄웠다. 그간 김제동은 송윤아를 이상형으로 지목해왔다.
이어 그는 “처녀시절, 서점에 책을 사러 가기 힘드니 내가 10권을 선물하지 않았느냐. 낙엽을 끼워 놓은 책도 있는데 돌려줬으면 좋겠다. 필요한 책들이 많다. 찾아서 일일이 돌려달라. 아참, 낙엽도”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했다.
김제동의 영상편지를 접한 네티즌들은 “슬픈 얘긴데 뭔가 웃기다” “정말 웃프네” “눈물없이는 들을 수가 없네” “김제동은 언제쯤 제 짝을 만날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