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부산시지부 윤태경 사무처장은 “부산 시민들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기대를 접은 것 같다”며 “DJ 때는 1년 정도 기대감이 있었지만, 노 대통령은 더 빨리 실망감이 찾아왔다”고 풀이했다. 청와대 비서진의 부산행에 대해서는 “부산 시민과 정서적 교감이나 유대감이 없어 지지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의 노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부산시민들은 기대감을 접은 것 같다. 취임 초 70% 가까이 기대감을 나타냈던 민심이 1년도 안돼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김대중 대통령 때는 1년 정도 기대감이 유지됐는데, 노 대통령은 (실망감이) 더 빨리 왔다.
─청와대의 대통령 측근들이 부산 출마를 위해 사표를 던졌는데.
▲신문·방송마다 (출마 사실을) 많이 알렸지만 (시민들이) 얼마나 많이 알던가. 시민들과 정서적 교감이나 유대감이 없고, 공직에 오래 있었던 것도 아닌데, 모르는 것은 당연한 거다. 청와대 근무경력이 국회의원 제조기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
─한나라당도 공천 물갈이론이 대두되고 있는데.
▲역대 선거 때마다 새 인물은 수혈돼 왔다. 내년 선거도 예외가 아니다. 다만 문제는 그 범위와 폭이다. 또 어떤 인물들이 수혈될지도 관건이다.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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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3 1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