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난 3일 샌프란
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류현진이 두 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또 다시 첫 승 도전에 나섰다.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것.
LA다저스 타선은 4회말에서 아쉽게 좋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은 것. 그렇지만 셀러스가 아쉽게 내야 뜬 공으로 아웃되고 말았다. 결국 2사 1, 2루의 기회는 ‘타자’ 류현진에게 왔다.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방망이를 손에서 놓칠 정도로 강한 스윙을 선보인 류현진은 결국 삼진당하면서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5회초는 파이어리츠의 8번 타자 존 맥도날드부터 시작됐다. 아쉽게 기회를 날린 류현진은 맥도날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다시 선두타자를 진루시키며 위기를 맞이한 것. 다음 타자는 상대 투수 로케다. 희생번트 작전에 나선 로케는 날카로운 류현진의 구위에 눌려 결국 번트를 대지 못한 채 삼진 아웃 당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다시 1번 타자 스탈링 마르테을 만났다. 마르테는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류현진은 가볍게 마르테를 외야 뜬 공으로 잡아냈다.
앞선 두 타석에서 내야 뜬 공을 기록한 2번 타자 닐 워커는 다시 우익수 방면 뜬 공으로 아웃됐다. 3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어 여섯 타자를 연속 아웃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5회 첫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다시 세 타자를 모두 잡아냈다.
이로써 류현진은 5이닝 동안 2실점했지만 타선에서 3점을 뽑아내 선발승의 자격 요건을 완성시켰다.
한편 류현진 선발등판 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 중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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