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노진규(20·한국체대)와 박승희(21·화성시청)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한 무한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노진규는 10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 KB금융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챔피언십 겸 2013-2014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첫날 남자 1500m 결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1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노진규는 1500m 절대 강자로 꼽혀왔다. 2012-2013 월드컵에서도 1-3차 대회 정상에 등극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2012-2013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자였던 박세영(20·단국대)은 2위, 2010 밴쿠버 겨울올림픽 2관왕 이정수(24·고양시청)는 3위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여자 1500m 결선에서는 박승희가 2분23초93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아랑(18·전주제일고)과 이은별(22·고려대)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심석희(16·세화여고)는 4위에 머물렀다.
노진규과 박승희는 이날 1500m 우승으로 포인트 35점을 획득해 소치 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을 향한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500, 1000, 1500, 3000m 슈퍼파이널 등 종목별로 획득한 점수를 합산해 남자 5명, 여자 6명 등 총 11명의 최종엔트리를 확정한다. 소치 동계올림픽에는 남자 4위, 여자 5위까지 들어야 출전할 수 있다. 남자팀에선 지난달 끝난 2013 세계선수권에서 종합 우승한 신다운(20·서울시청)이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된 상태다.
[온라인 스포츠팀]
온라인 기사 ( 2024.12.08 1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