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열린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도착점에서 두 차례 폭탄이 터져 2명이 사망하고 약 80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해 충격을 주고 있다.
트위터에 올라온 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발 사고 현장. 사진출처=@brm90
이날 폭발사고는 우승자가 골인하고 난 뒤 약 2시간 뒤에 골인지점인 볼리스톤 가의 북쪽 사진기자들의 포토브릿지 바로 앞에서 발생했고, 몇 초 뒤에 또 한번 굉음이 울리면서 폭탄이 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미국의 가장 오래되고 명예로운 마라톤의 관객들이 부상을 당하게 돼 미국 당국은 이들을 병원에 후송하는 한편 아직도 마라톤을 하고 있던 주자들을 다른 도착점으로 안내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위싱턴 당국은 아직까지 이 사건을 일으킨 범인이나 그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고, 이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안 당국은 테러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