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시즌 개막후 5연승을 달리다 내리 7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도 4-14로 대패했다. 롯데는 선발 크리스 옥스피링이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고,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진명호 역시 2⅔이닝 7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에 취임한 김시진 감독이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반면 넥센은 선발 나이트의 6이닝 피3안타 무실점 호투와 장단 25안타의 선발 전원안타를 몰아치면서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패배로 개막 후 5연승을 거두던 롯데는 8경기에서 1무 7패를 기록하고 있다. 팀순위도 7위로 내려앉았다. 여기에 롯데가 거둔 5승은 올 시즌 최약체로 꼽히고 있는 한화와 NC를 상대로 한 승리 뿐이다. 롯데는 이후 KIA(2패), 두산(1무 2패), 넥센(3패)과의 경기에서 한 경기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롯데가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부산 팬들의 실망감도 증폭되고 있다. 관중수도 급감하고 있다. 부산은 프로야구 흥행을 주도하는 열성팬들이 많다. 따라서 롯데의 부진은 비단 팀 뿐만이 아니라 프로야구 전체 흥행에도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롯데구단은 물론 KBO의 시름도 깊어가고 있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