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수사국(FBI)가 18일 발생한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2명의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며 공개 수배에 나섰다.
FBI는 홈페이지에 용의자로 지목된 두 남자가 폭탄 폭발 이전에 결승전 부근에서 함께 걸어가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한 명은 검정색 야구 모자를, 또다른 한 명은 하얀색 모자를 썼고 둘 다 폭발물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배낭을 메고 사건 현장을 배회하고 있었다.
이번에 FBI가 공개한 사진은 용의자들의 얼굴 윤곽이 식별 가능할 정도로 드러나 있다. 다만, 검은 모자를 쓴 남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어 얼굴을 확인하기가 어렵다.
FBI는 시민들에게 용의자를 볼 경우 혼자 행동하지 말고 FBI에 연락을 줄 것을 당부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