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의 시즌 3승 도전이 우천으로 하루 연기됐다.
당초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각)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드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시즌 3승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지 날씨 사정(강우)으로 순연됐고, 결국 내일(21일) 더블헤더로 경기가 치러지게 됐다.
류현진은 더블헤더 첫 경기에 등판할 예정으로 현지 시간으로는 낮 1시부터 경기가 시작된다.
그렇다면 하루 연기된 등판 일정가 낮 경기가 류현진에게 어떤 변수로 작용할까. 전문가들은 류현진에게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우선 하루 더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는 점은 분명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에 비해 낮 경기에 익숙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실제로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대부분 야간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낮 경기에 익숙치 않다. 반면 류현진은 국내 프로야구에서 주기적으로 낮 경기에 등판한 경험이 풍부하다.
현재 소속팀이 4연패 중이라는 점도 류현진에게는 승리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류현진이 팀 연패를 끊고 '시즌 3승' 승전보를 알려줄 지 내일 경기에 야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