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7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된 뒤 7회말 수비부터 대수비 야마모토 가즈나오로 교체됐다.
중계 화면 캡쳐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 오릭스 버팔로스의 경기에 선발 출장한 이대호가 5타수 3안타(2홈런) 6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4호와 5호 홈런을 치며 일본 진출 이후 첫 멀티홈런을 기록한 이대호는 홀로 6타점을 올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투런 홈런 2방과 2타점 2루타가 더해진 결과다.
이로서 이대호는 전날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열두 번째 멀티히트다. 게다가 이대호는 중월 투런 홈런, 우익수 방면 2루타에 이어 좌월 투런 홈런 등 부채살 타격을 선보이며 절정에 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아쉽게도 네 번째 타석에선 1루 방면 병살타, 다섯 번째 타석에선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오릭스는 이대호를 7회 초 다섯 번째 타석까지 내보낸 뒤 7회말 수비에서 대수비 야마모토 가즈나오로 교체했다. 이대호의 체력 유지를 위한 배려로 풀이된다.
오릭스는 7회 현재 니혼햄에 12대 2로 크게 앞서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