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가 2013 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받은 우승 상금 전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29일 김연아가 세계선수권 우승 상금 4만 5000달러(약 5000만 원)를 한국위원회를 통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장애 어린이들을 돕는 데 쓰인다.
김연아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연아는 2011년 세계선수권에서 준우승한 뒤 상금 전액인 2만 7000달러(약 3000만 원)를 동일본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기부했다.
2010년에는 아이티 지진 피해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고, 3년전부터는 국내 소년소녀가장과 난치병 어린이를 위해 매년 5000만 원씩 기부해 왔다.
김연아의 현재까지 기부 금액은 2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김연아는 현재 캐나다에서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캐나다)과 함께 올림픽 시즌 프로그램 작업을 하고 있으며, 5월에 귀국해 6월 하순에 있을 아이스쇼 준비에 돌입한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