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칠 경우 평일에 하루를 대신 쉬도록 하는 '대체휴일제' 법안 처리가 9월 정기국회로 연기됐다.
국회 안정행정위원회는 3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4월 임시국회에서는 대체휴일제 법안(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을 처리하지 않기로 하되, 정부가 9월 정기국회 이전까지 대체휴일제 법안의 취지를 반영한 대안을 마련해 오는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만약 정부가 그때까지 대안을 마련해오지 않을 경우, 여야는 대체휴일제 법안을 그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SNS 등 온라인상에는 대체휴일제 법안 처리 연기를 아쉬워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많았다. “1% 재계 반발에는 그리 신경을 쓰면서 99% 대다수 국민들의 요구는 그리 어깃장을 놓나” “국회는 대체 누구를 대변하는 걸까” “이럴 때 날치기 처리를 해보지” 등 비판의 의견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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