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 건강검진·이주노동자 무료진료·남북협력병원 지원 등 나눔활동 앞장
개성 남북협력병원 지원 협약식.
하나로 의료재단은 공익재단으로서의 본분도 잊지 않는다. 하나로 의료재단의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사회적 편견 속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혼모의 종합건강검진 지원이다. 하나로 의료재단은 국내외 및 북한 등의 빈곤소외계층을 위해 나눔의 다리를 놓아가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가 추진하고 있는 ‘엔젤맘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KA)과도 손을 잡았다. KOIKA는 제3세계 개발도상국의 인력들을 초청해 한국의 발전과정을 전수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하나로 의료재단이 지원을 하고 있는 것. 의료 환경이 열악하고 사전 의료검진에 대한 인식이 거의 전무한 개발도상국 연수생들에게 한국의 의료기술을 전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북한 개성공단 내에 위치한 남북협력병원에도 매년 5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남북협력병원은 한 건물에서 남북 의료진들이 근무하며 민간의료지원을 행하고 있는 평화의 공간이다. 이외에도 이주노동자 및 유학생들을 위한 무료진료, 독거노인 등 의료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하나로 의료재단은 설립 30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17일 100여명의 후원자들과 함께 경기 양주컨트리클럽에서 자선 골프대회를 진행하는 것. 이번 행사는 참가비용 5만 원을 비롯해 기부금 전액을 ‘월드휴먼브리지’에 후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경률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예방의학에 소신을 다한 지난 30년의 세월이 키워낸 역량으로 나라의 건강과 세상의 건강에 든든히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고자하는 저희의 다짐과 더불어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