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에서 3시즌 활동한 가빈 슈미트가 다음 시즌 행선지로 터키행을 선택했다.
가빈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다음 시즌 아르카스 이즈미르에서 뛴다(I'll be playing with Arkas Izmir next season)”라는 글을 남겨 아르카스 행이 확정됐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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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화제 홈페이지 캡쳐
가빈은 지난 2009-10시즌부터 3시즌 동안 삼성화재에서 활동하면서 팀 우승은 물론 각종 상을 휩쓴 스타 선수였다. 가빈이 활동할 당시 삼성화재는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가빈은 3시즌 연속 득점왕과 정규시즌 및 챔피언결정전 MVP를 두 번이나 독식했다.
특히 가빈은 V리그 역대 1경기 최다 득점 1위(58점)부터 4위까지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는 ‘역대 최고 용병'으로 꼽히고 있다. 가빈은 단 3시즌밖에 뛰지 않았지만 역대 통산 득점 4위(3061점)에 랭크돼 있다.
가빈은 2011-12시즌 종료 후 더 나은 대우를 약속한 러시아 리그 이스크라 오틴드소브를 선택 했지만 소속팀의 재정이 악화되면서 재계약 요청을 거부했다.
가빈의 새로운 팀인 아르카스 이즈미르는 지난 2001년 창단된 팀으로 2012-13시즌 할크방크를 꺾고 터키리그 우승을 차지한 신흥 강호로 알려져 있다.
가빈이 삼성화재에서 맹활약했던 것처럼 새 둥지에서도 '가제트' 본능을 발휘할지 배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