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알비노 바다표범 새끼가 공개돼 화제다.
최근 영국 현지 언론 등 외신들은 지난 3월 영국 링컨셔 해안에서 발견된 생후 8개월의 희귀 알비노 바다표범 새끼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알비노 바다표범은 특유의 귀여운 얼굴은 똑같지만, 보통의 바다표범과 달리 털 색낄이 하얗고 눈동자도 빨갛다. 이런 외모 때문인지 이 바다표범은 먹을 것을 제대로 먹지 못해 비쩍 마른 몸으로 최근 해안까지 떠밀려 왔다가 주민에게 발견됐다.
해양전문가들은 이 바다표범이 외양 때문에 부모에게 버림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행히 현지에서 동물 보호소를 운영중인 데니스 드류가 이 알비노 바다표범을 발견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드류는 “특이한 외모 때문에 부모에게 버림 받는 경우가 있다”며 “현재 몸무게가 발견 당시보다 두 배로 늘고 건강해져 올해 자연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 새끼를 버리다니 자연의 세계도 비정하구나” “다시 건강해졌다니 다행이네요” “바다로 돌아가도 친구도 없이 외로울 것 같다” 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