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주 자살’ 배상면주가 배영호 대표 대국민 사과

[일요신문]

배영호 배상면주가 대표이사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배영호 대표는 자살한 배상면주가 대리점 점장 이 아무개 씨 빈소를 찾아 유족들에게 사과한 뒤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 씨는 14일 오후 2시 40분께 인천 부평동 배상면주가 부평지역 대리점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현장에서는 타버린 연탄 2장과 달력 뒷면에 적힌 유서가 나왔다.

이 씨는 유서에서 “남양은 빙산의 일각. 현금 5000만 원을 주고 시작한 이 시장은 개판이었다. 살아남기 위해 행사를 많이 했지만 남는 것은 밀어내기. 권리금을 생각했다”고 적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자살 직전 유서를 사진으로 찍어 동료 대리점주들에게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갑의 횡포가 사회 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 씨의 자살은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이에 배 대표가 직접 유족들에게 사과하고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인 것으로 보인다.

동진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