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가수 손호영의 개인 차량에서 여성의 사체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찰은 고인이 자살한 것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22일 새벽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M 아파트 인근에 버려진 차량에서 여성의 주검을 발견해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경찰이 발표한 사건 개요는 대략 다음과 같다. 우선 해당 차량이 발견된 것은 지난 15일 무렵이다. 해당 차량은 압구정동 M 아파트 인근에 며칠 째 세워져 있었으며 불법 주차 차량이므로 견인처리 돼 탄천 주차장으로 옮겨졌다.
해당 차량이 탄천주차장에 며칠 째 있었음에도 차주에게 연락이 오지 않자 탄천주차장 관계자들이 차량 내부를 살펴보게 됐으며 그 과정에서 여성의 사체가 발견된 것. 곧장 신고를 받은 경찰이 탄천주차장으로 와서 차량과 사체를 옮겼다.
이 과정에서 차량의 차주가 손호영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21일 오후 손호영을 소환해 2시간가량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했다.
여성의 사체가 발견된 손호영 개인차량
경찰이 자살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까닭은 차량 안에서 타나 남은 연탄불과 번개탄 등이 발견됐으며 채무 관계를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도 발견됐기 때문이다.
경찰 조사에서 손호영은 해당 차량을 개인용 차량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인은 1년가량 사귄 여자친구라고 밝혔다고 한다. 해당 차량을 고인이 사용한 까닭은 주행 연습을 위해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은 손호영을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