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관리모드’
도쿄 신주쿠에 있는 ‘남성전용 눈썹관리 숍’은 왁스로 눈썹을 탈모하고, 족집게와 가위를 이용해 원하는 눈썹 모양으로 다듬어 준다. 소요 시간은 약 30분 정도. 주요 고객층은 20~30대 독신 남성. 주말에는 예약이 밀려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가 높다.
이치가야에 있는 ‘남성전용 네일숍’도 남성 고객들로 북적거린다. 반짝반짝 화려하게 꾸미는 여성들의 네일 케어와 달리 이곳에서는 남성들의 손톱이 무엇보다 청결하게 보이도록 신경을 쓴다. 남성 전용을 강조한 이유는 여성도 같이 이용하는 네일숍이라면 좀처럼 남성들이 방문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교토에 있는 ‘남성전용 셀프 제모 숍’도 화제다. 이곳에서는 턱과 뺨의 수염, 손등이나 다리 그리고 가슴에 난 털을 전용 제모기로 깨끗하게 손질할 수 있다. 가격은 1000엔(약 1만 1000원)부터 이용 가능하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