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귀요미’ 애교 작렬
“저는 작곡 공부를 하다가 캐스팅 제의를 받고 오게 됐어요. 작곡 공부가 힘들었는데 가수생활을 하면 좀더 넓게 공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 선택이 옳았던 것 같아요.”
팀의 리더를 맡고 있는 편지의 아버지는 ‘찬찬찬’으로 유명한 가수 편승엽이다. 아버지와 함께 가수생활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편지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그는 “아버지가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가수의 길을 계속 걸어오셨으니 공인의 삶이 편치는 않다는 걸 잘 알고 계시잖아요. 그래도 막상 하고 나니 같은 직업을 하는 걸 자랑스러워하시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인 인경은 한 소속사의 공개 오디션에 참가했다가 온라인상에 오디션 영상이 올라와 비피팝 멤버로 전격 발탁됐다.
제인은 홍콩 출신 교포로 영국 뉴캐슬의 노섬브리아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한국에서 가수가 되기 위해 동영상을 소속사로 보내 꿈을 이루게 됐다.
시유는 인디밴드 보컬 출신으로 홍익대에서 공연을 펼치며 실력을 다져왔다. 막내인 유진은 끼를 인정받아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비피팝 멤버로 준비를 시작했다. 현재 수험생인 유진은 스케줄이 끝나거나 이동하는 시간 틈틈이 시험공부를 하며 학교생활을 병행하고 있다.
편지의 말에 멤버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각자 다른 개성과 성격을 지녔지만 하나로 모이니 잘 어울리는 조합이 된 비피팝. 제인은 “각자 다른 목소리를 지니고 있는데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니 잘 조화가 이뤄진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현재 비피팝은 데뷔곡 ‘투데이’로 각종 행사와 방송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국군방송 <위문열차>에는 주 1회로 고정출연해 군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비피팝은 군인팬을 포함해 여학생팬 남학생팬 삼촌팬 등 다양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비피팝은 팬들을 향해 6월 공개할 두 번째 곡 홍보도 잊지 않았다.
“앞으로 ‘투데이’뿐 아니라 보여드릴 게 많아요. 다음 곡은 더 상큼하게 찾아뵐 예정이니까 많이 지켜봐주세요.”
글=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
사진=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