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26일 경남도의 폐업결정을 앞두고 노조의 농성이 진행중인 진주의료원을 방문해 노조원들의 위로하고 정상화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문 의원은 이날 지인들과 진주 월아산 등반을 마치고 부산으로 돌아가는 길에 진주의료원을 방문, 폐업저지 투쟁중인 보건의료노조와 간담회를 가진 지리에서 “일방적이고 비민주적인 폐업 결정은 잘못됐다”며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의원은 “대화를 한다고 해서 잘 해결될 줄 알았는데 폐업이 임박할 정도로 상황이 긴박하게 될 줄 몰랐다”며 “김용익 진주의료원 정상화 및 공공의료대책특위 위원장을 중심으로 당 차원에서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노조는 전했다.
한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이달 내에 진주의료원 폐업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진주의료원 사태는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확전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